[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여자들의 신발사랑은 나라사랑을 뛰어넘을 정도다. 과거 KBS2 `스펀지`에 나온 실험에 따르면 남성들은 평균 2켤레의 구두를 가지고 있는 반면 여성들은 평균 약 10켤레 이상의 구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10켤레 이상의 구두를 갖고 있는 여성들은 아침마다 "신을 구두가 없다"며 투덜거리기 일쑤다.
보통 남자들은 신발의 종류를 운동화와 구두 2가지만 아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남자들의 신발도 여자들의 신발만큼이나 종류가 다양하다. 신발 하나만 바뀌어도 스타일이 ‘확’ 산다. 남성의류쇼핑몰 조군샵과 함께 남자들의 패션을 완성시켜줄 신발에 대해 알아보자.
▲ 로퍼, 양말로 포인트를
‘게으름뱅이’라는 뜻이 담겨있는 로퍼는 아이비 룩의 기본 슈즈다. 가죽이나 합성섬유 소재의 신발로 슬립온보다는 댄디함을 강조해준다.
로퍼는 사계절 모두 신을 수 있는 슈즈로 캐주얼 룩, 포멀한 슈트에도 잘 어울린다. 로퍼는 바지통이 넓은 것보단 슬림하게 떨어지는 핏과 더 잘 어울린다. 로퍼는 보통 맨발로 많이 신지만 로퍼 색상과 양말, 바지 색상을 잘 매치하면 양말을 신고도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다.
▲ 슬립온, 쿨 비지니스 룩에 제격
끈이나 쇠로 된 장식 없이 간단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다. 발이 미끄러져 들어가는 신이란 뜻으로 운두가 넓어 발이 쉽게 들어가 편안하게 느껴진다. 여름에 많이 신는 슈즈로 캐주얼의 대명사다.
쿨비즈니스 룩에 제격인 슬립온은 반바지, 긴 면바지 등의 아이템과 매치하면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슬립온은 발목과 발등이 나오는 것이 매력이기 때문에 바지를 살짝 롤업해 입으면 매력이 배가 된다.
▲ 워커, 스키니진과 매치하면 카리스마 폭발
군화라고도 불리는 워커는 겨울이나 가을에 남자다운 매력을 뽐내기 충분한 슈즈다. 데님이나 어떠한 팬츠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쉽게 코디할 수 있다. 특히 스키니진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함을 살릴 수 있다.
남성다움을 어필하고 싶다면 가죽 재킷이나 야상을 함께 매치하는 것이 좋다. 단, 매치하는 팬츠가 스트레이트 핏이어야 워커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명심하자.
▲ 스니커즈, 모든 캐주얼 룩에 안성맞춤
캔버스 슈즈와 같으나 밑창이 고무로 된 것을 말한다. 고무밑창이기 때문에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살금살금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니커’라고도 한다.
스니커즈는 포인트나 개성을 살리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스니커즈는 슈트가 아닌 모든 캐주얼 룩에 잘 어울린다. 때문에 부담없이 코디할 수 있다. 만약 컬러감 있는 옷이 부담스러워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면 비비드한 스니커즈로 컬러의 세계에 입문해보자. 신발 하나로도 화사한 룩이 완성될 것이다. (사진=조군샵)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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