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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人] “슈즈는 편하지만 절대 지루해서는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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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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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저 사람 스타일 좋다’라는 말은 비단 옷만 잘 입었다는 뜻이 아니다. 옷과 신발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스타일 좋다’라는 말의 완전한 의미가 완성된다.

    잘 차려입은 슈트에 다 낡은 운동화를 신는다거나, 슬림한 섹시 드레스에 군화 같은 워커를 신었다고 상상해보자. 옷이 가진 매력까지 반감시키는 언밸런스 코디이다. 그만큼 스타일에 있어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렇다보니 신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고, 그만큼 새로운 브랜드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올 봄에도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슈즈 브랜드가 등장했다. 바로 ‘스타카토’(STACCATO). 스타카토는 홍콩에서 5초에 한 번씩 스타카토 슈즈를 신은 사람을 볼 수 있다고 해 ‘5초 슈즈’라는 재미있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얼마나 인기가 있기에 이런 별칭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이번 한국 론칭을 맞아 직접 방문한 스타카토 홍콩 수석이사 테레사 루(Teressa Lu)를 만났다.

    -‘스타카토’는 음악에서 쓰는 용어인데,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건가?

    ▲ 맞다. 스타카토는 음악용어이고, ‘딱딱 끊어서 강조하다’라는 지시어로 ‘활동적이고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본래 뜻처럼 다양하고 항상 에너지 넘치는 브랜드가 바로 스타카토다. 그래서 스타카토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하고, 컬러풀하며, 때로는 재미있는 유러피안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5초 슈즈’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차별화된 전략이라도 있는 것인가?

    ▲ 스타카토는 특히 홍콩과 중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대중적이고 편안함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고 트렌디하다. 또한 어떠한 상황이든, 어떠한 장소이든, 캐주얼부터 이브닝파티에까지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군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아티스트, 패션 아이콘과 크로스오버나 콜래보레이션을 해 많은 사람들이 그 이미지를 쫒고 선망하게 하려고 한다. 이번 시즌에도 영국브랜드 그라운드제로와 콜래보레이션을 했다. ‘로봇’에서 영감을 받아 파워풀하지만 페미닌한 라인을 보여준다.

    -한국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한국은 5천만의 인구를 자랑하는 꽤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국시장은 의류패션에 대해서는 상당히 트렌디하지만 슈즈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2012년 패션리테일그룹을 통해 마켓테스트를 걸쳤으며, 본격적인 론칭 이전에 일반 소비자로부터 반응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때문에 이런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패션 시장에서 스타카토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돼 2013년 공식 론칭을 하게 됐다.

    -실제로 한국에 와보니 한국 사람들의 패션이나 슈즈 감각이 어떤 것 같나? 그동안 본 다른 나라들에 비해 괜찮은 것 같은가?

    ▲나는 한국인의 패션이 정말로 좋다. 한국 사람들은 매우 스타일리시하고 세계 어떤 나라와 비교를 해도 앞선 패션을 자랑한다고 생각한다. 또 실제로 한국 슈즈를 신어보니 매우 편안하고, 퀄리티도 좋을 뿐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하다. 우리는 스타카토가 이러한 한국시장에 좀 더 많은 컬러감과 다양한 컬렉션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시장에는 어떤 콘셉트로 전개해 나갈 예정인가?

    ▲ 우리는 홍콩과 중국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론칭 및 전개를 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인터네셔널적으로 80여 개 매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스타카토의 인기를 한국 사람들과 같이 공유해나가고 싶다. 다시 말해 스타카토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콘셉트로 전개된다. 다만 여기에 한국적인 정서를 좀 더 가미할 것이다.

    -한국에는 이미 수많은 슈즈 브랜드가 있고, 또 끈임 없이 새로운 브랜드가 론칭 되고 있다. 그 안에서 스타카토는 어떤 브랜드로 한국 사람들에게 인식되길 바라나?

    ▲ 한국의 스타카토 걸(스타카토를 즐겨 신는 사람들)은 프로패셔널한 신세대가 되리라 생각한다. 스마트하며 자신감 넘치고 스타일리시함으로 충만한 여성들이 사랑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길 원한다. 또한 슈즈가 오로지 슈즈 만으로만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패션과 믹스매치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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