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스토리티비)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새로운 장희빈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출격 준비를 마치고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장옥정’은 장희빈의 새로운 해석과 장옥정-이순 순정커플의 정통 멜로가 기대되는 2013년 최고 기대작으로 알고 보면 재밌는 관전 포인트들이 많다.
아홉 번이나 리메이크 된 단골 소재지만 이번 장희빈은 확실히 새롭다. 기존의 장희빈이 정치적 인물과 희대의 악녀로 그려졌다면 장옥정은 여인과 예인으로서의 삶에 포커스를 맞췄다.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이 넘쳤던 17세기 알파걸을 그려낼 예정이다. 인현왕후와 숙빈최씨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다. 조용히 안방을 차지하고 있던 인현이 아니라 가문의 명예와 긍지를 지키기 위해 장옥정과 제대로 맞짱 뜨는 정치적 인물로 등장하며 숙빈최씨는 무지한 것 같으면서도 팔색조의 진정한 요부가 된다.
유아인-이상엽-재희 꽃도령 3인방의 활약도 눈 여겨 볼만하다. 마성을 지닌 카리스마형 로맨티스트 숙종(유아인)과 쾌남형 키다리 아저씨 동평군(이상엽), 듬직한 해바라기 현치수(재희)까지 여심을 흔드는 꽃도령들이 총 출동한다.
옥정파와 인현파의 극강 대립라인도 볼거리 중의 하나다. 지금까지 장희빈과 인현왕후 중 어느 한 쪽에 무게가 실렸다면 ‘장옥정’은 옥정파로 대비되는 남인과 인현파로 대비되는 서인의 팽팽한 대립구도가 극의 긴장감을 높여준다.
누가 옥정파고 누가 인현파인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이상엽, 재희, 한승연 등 화려한 주연진과 성동일, 이효정, 윤유선, 김서라, 이효춘 등 명품 조연들의 탄탄한 라인업 또한 ‘장옥정’이 가진 강점이다.
스토리티비 관계자에 따르면 “장옥정은 완성도 높은 극본과 뛰어난 연출진, 탄탄한 라인업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장희빈의 새로운 진면목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겠다“며 방송 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은 8일 밤 10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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