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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의 '폭탄 완화'...달러-엔, 니케이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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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4일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끝내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0.1%로 동결했고 국채매입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완화책은 `양적-질적 통화완화`라고 불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기존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장기 국채 보유액을 은행권 발행 잔액 이내로 제한하는 `일본은행권 규칙`은 일시적으로 폐지된다.
BOJ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2년 안에 달성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일본 국채 매입규모를 기존의 연 50조엔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만기 국채를 사들이던 BOJ는 모든 만기의 국채를 매입하고 평균 잔존만기를 3~7년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매입 규모도 2년 안에 두배로 늘릴 예정이다. 또 본원통화를 연 60조~70조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BOJ는 위험자산 매입도 확대할 예정이다. BOJ는 매입 자산 대상을 다양화하기 위해 리츠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연말까지 ETF 매입을 2.5조엔 늘리고 내년 말까지는 3.5조엔으로 늘린다. 리츠 매입 규모도 올해 말과 내년 말까지 각각 1,400억엔, 1,700억엔으로 늘린다.
당초 월말에 파격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구로다 총재 취임 후 첫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이 나면서 달러-엔은 92.80엔대해서 수직 급등해 오후 3시8분에는 94.84엔까지 올랐다. 미국의 경기부진 우려와 북한 리스크로 장중 한 때 1.86%까지 낙폭을 키웠던 니케이지수는 강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20% 상승한 채 마감됐다. 10년만기 일본 국채금리는 연 0.425%로 사상 최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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