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손실 은폐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금융위기 기간 신용 파생상품에서 최대 120억달러(약 13조4천억원) 손실을 입었지만 고의적으로 가치를 잘못 산정해 손실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분데스방크 조사팀은 다음주 뉴욕에서 도이체방크가 잘못된 가치 산정을 통해 손실을 은폐함으로써 정부 구제금융을 피할 수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도이체방크는 즉각 성명을 내고 "2년 반이나 더 지난 일"이라면서 "법무법인이 신중하게 조사를 마쳤으며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사건"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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