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물 부담에 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2일)보다 0.01포인트(0%) 내린 1,986.14를 기록중입니다.
개인이 259억원 사들이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억원, 39억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비차익거래로 17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총 1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전기가스, 은행업종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과 통신업종이 1~2% 넘게 상승하며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등이 선전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와 한국전력, LG화학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STX, STX중공업, STX엔진, STX팬오션 등 STX그룹주들은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신청 여파로 오늘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49포인트, 0.63% 오른 556.32에 시작해 장을 열었습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5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이 47억원의 물량을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컴퓨터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코스닥 신성장기업 등이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중에서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다음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 오른 1,122원으로 개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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