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공격 위협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이 반세기 전 쿠바 사태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USA 투데이가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쿠바 사태는 지난 1962년 옛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세우려 하자 당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핵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쿠바 해상을 봉쇄하면서 전 세계를 핵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을 뜻합니다.
군사전문가인 블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위협과 이에 미국이 반응하는 태도가 "쿠바 미사일 위기와 비슷하다"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련의 흐름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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