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책에는 부분적이지만 세제·금융 완화 등 다방면적인 방안이 담겼습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MB정부의 십여차례가 넘는 대책에도 백약이 무효하다는 평가에 정부가 카드를 꺼내든 셈입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도 기대감이 돌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이번 부동산 대책이 앞으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영숙 공인중개사
"신규 주택 구입시에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나왔는데요,매수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혜택인 것 같아요.
그런데 DTI나 LTV가 안풀린 점이 조금 아쉬워요."
이번 대책은 부동산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제와 금융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책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기존 주택 보유자에게도 양도세를 완화한 점은 주택거래 증가 어느정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전반적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주택 구매 수요를 유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제한적이지만 기존 주택의 전반적인 시장 활성화보다 신규 분양시장 위주로 시장이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안도 국회에서 3개월이나 지난 뒤 통과시켜 시장의 실망감이 컸던 만큼 이번 대책도 여야 합의로 실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큽니다.
침체된 경기 진작의 첫 단추로 부동산 종합 대책을 내놓은 새 정부.
지나치게 침체된 부동산 경기 속에 이번 대책이 어떤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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