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용노동부가 박근혜 대통령에 고용노동 분야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새 정부의 공약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세부 내용은 담은 로드맵을 5월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국정 운영의 초점을 일자리에 맞추겠다는 새 정부의 고용노동 정책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함께 일하는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비전과 함께 5대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정책을 고용 관점에서 재정비하는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경제정책 기조 변화에 맞춰 일자리 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꿀 필요가 있다. 창조경제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고, 각 부처 기존 정책도 고용 관점에서 초점을 맞춰 다시 봐야 한다."
업무보고의 핵심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국민일자리 행복 로드맵’을 5월까지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63% 수준(62.7%)인 고용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한 소요 예산과 일정, 법과 제도의 개혁 방안까지 로드맵에 담게 됩니다.
<인터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국정 운영 중심을 고용률 기준으로 하기 위해서 고용영향평가를 확대하고, 전체 국정이 고용률 70% 달성, 중산층 70% 복원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절실하다는 게 새정부의 인식입니다.
따라서 청년층에는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도입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일터로 유도하기 위해 육아휴직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새 정부의 고용정책이 윤곽을 드러났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만1천명 증가에 그치면서 3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고용률 역시 0.3%포인트 하락하며 목표인 70%에서 더 멀어지는 양상입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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