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한수연이 ‘일말의 순정’에서 유창한 헝가리어 실력을 발휘하며 웃는 얼굴로 돌직구를 날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는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매일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며 이리 저리 눈치를 보던 하소연(한수연)이 교사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헝가리어를 이용해 웃는 얼굴로 면전에 대고 쌓였던 불만을 늘어놓는 모습이 그려지며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했다.
하소연은 평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교사들에 대한 불만을 적어 놨던 다이어리를 잃어버린 후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극도로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 처했고 교사들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헝가리에 살았던 사실을 우연히 말하게 되었다. 이에 동료 교사들은 하소연에 헝가리어를 해 보라며 부추겼고 하소연은 동료들 한 명 한 명에게 평소에 쌓아놨던 불만을 헝가리어로 늘어놨으며 내용을 모르는 동료 교사들은 유창한 헝가리어에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후련함과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일말의 순정’에서 이훈, 전미선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기간제 교사의 애환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한수연은 실제 헝가리에서 9년 간 살았던 경험을 살려 극 중에서 긴 문장의 헝가리어를 유창한 발음으로 막힘없이 소화해 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퀸’ 한수연의 첫 시트콤 연기 데뷔작인 ‘일말의 순정’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