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키프로스 최대 은행인 키프로스 은행과 라이키 은행의 신용등급을 `디폴트`로 강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은행의 신용등급은 종전 `B`에서 `제한적 디폴트`로 한 단계 하향조정됐으며 라이키 은행의 등급은 `B`에서 `디폴트`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라이키 은행을 `배드뱅크`와 `굿뱅크`로 분리해 배드뱅크를 폐쇄하고 굿뱅크에 편입되는 우량자산을 키프로스 은행에 이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피치는 또 키프로스 제3 은행인 헬레닉 은행의 등급을 `B`로 유지했지만 향후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키프로스 정부와 유로그룹이 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에 따라 이처럼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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