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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폭풍우로 순연.. 타이거우즈, 세계랭킹 1위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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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가 폭풍우 때문에 순연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 짙은 안개와 강한 비바람이 덮쳐 4라운드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남은 4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25일 밤 11시에 재개된다.

이 대회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일 대회 최다 우승(8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우즈는 4라운드 2번홀(파3)에서 3.5m 버디 퍼트를 넣어 키건 브래들리(미국), 재미교포 존 허(23)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우즈는 예정일을 하루 넘겨 치러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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