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의 운명의 시간이 임박해 오고 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키프로스 정부가 유럽연합 등 트로이카 채권단에 제시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이제 아주 어려운 선택 한 가지만 남았다"며 "키프로스 지원 여부를 놓고 유로존 회원국들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지가 마지막 관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경고한 자금 지원 중단 시한을 몇 시간 앞두고 열린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키프로스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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