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부터 주요방송사와 일부 은행들의 전산망이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근형기자! (네 신한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2시를 기점으로 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 전산망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이어서 2시 20분부터는 신한은행의 전산망이 다운돼 인터넷 뱅킹과 ATM, 창구이용이 모두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가 3시50분을 기점으로 서비스가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또 농협은행에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말기가 발견됐지만 감염추정PC를 즉각 가동 중단해 현재 일부 영업점 단말기만 사용불가 상태입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동시다발적으로 사고가 접수되면서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북한 해커들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로 은행 고객들의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를 서둘러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한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