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말 발표될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4% 성장.
7분기 연속 제로 성장에 그쳤습니다.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분위기는 알아서 판단하십시오. 현재로써는 말씀드릴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추경 편성 방침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3.13 인사청문회)
"경제가 심각하다는 측면에서 (추경편성에) 동의한다.
어떤 방법을 동원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재정, 금리,부동산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추경이 편성된다면 10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한창이던 지난 2009년 28조4천억원의 슈퍼 추경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추경 예산은 어디에 쓰일까?
복지 재원보다는 새정부의 국정목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민생관련 사업에 집중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확한 추경 규모와 시기는 오는 22일 열리는 대통령 주재 비공개회의에서 추경여부를 논의한 후 26일 발표할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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