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 동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밀려드는 자금이 자산 거품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DB는 앞으로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거품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DB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동아시아 신흥시장에 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기회인 동시에 위험"이라고 진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ADB가 동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분류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입니다.
ADB는 "돈이 시장에 많이 들어오면서 기업과 정부는 좀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현지 부동산 가격과 금융 위험 자산 가격은 실제 가치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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