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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왕세손비, "첫 아이는 아들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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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가 소문만 무성한 아기의 성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현지시간) 미들턴은 성 패트릭 축제가 한창인 남부도시 올더숏의 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첫 아이에 대해 자신은 아들, 윌리엄 왕자는 딸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들턴과 대화를 나눴다는 한 병사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세손비가 "아기의 성별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미들턴은 "아직 아기의 이름도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으로 영국 왕실이 곧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알고 있다는 소문은 일단락 되는 듯하도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들턴은 오는 7월 출산할 예정이다. 새로운 왕위세습 규정에 따라 성에 관계없이 첫 아이가 윌리엄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권을 갖는다. 지난해 임신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공개 발언을 꺼려온 미들턴이 앞서 이달 초 한 공개석상에서 곧 태어날 아기를 딸로 지칭하는 말실수를 해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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