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한항공이 스리랑카와의 하늘길을 새로 열면서, 이 미개척 국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았지만 매년 8% 가까운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
1인당 국민소득이 2천8백달러인 저개발 국가지만 최근 가파른 성장세에 투자자들의 관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09년 내전 종식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8% 가까운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입니다.
<인터뷰> 이동원 코트라 스리랑카 무역관장
"여러국가에서 투자가 급증하고 있고, 정부도 일관적으로 산업을 육성시키고 있기 때문에 2015년까지 (국민 1인당 GDP) 4천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리랑카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스리랑카로 바로 갈 수 있는 하늘길을 열고, 운송 수요 대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승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저희가 이번에 콜롬보, 말레를 취항한 것은 남인도쪽의 비즈니스 수요와 콜롬보와의 교류 수요 그리고 말레의 관광 수요을 보고 취항하게 됐습니다"
먼저 스리랑카에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스리랑카에서 도로, 주택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경남기업은 최근 정부 기간산업까지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인터뷰> 김도희 경남기업 스리랑카 지사장
"앞으로는 정부에서 발주하는 차관 사업이나 조그만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저희가 직접 투자하는 플랜트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정유공장, 발전소 사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도 물류, 화학, 섬유 등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산업에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성공 가능성은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스탠딩>한창율 기자/crh2090@wowtv.co.kr[스리랑카 콜롬보]
실론티, 고대 불교 유적지로만 알려졌던 스리랑카.
최근 경제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대한한공의 직항길이 열리면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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