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연초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단연 돋보이고 있습니다.
상승장에서도 소외된 개인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어떻게하면 따라갈 수 있을지 박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인 업종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입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각각 6.02%와 4.05%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개인은 지난달 철강금속과 통신업종 매수에 주력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개인은 상승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초보 개인들의 경우 외국인 투자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신중호 / 이트레이드 투자전략팀장>
"첫번째 외국인이 무엇을 보고 사느냐를 판단해야 합니다. 외국인은 저평가된 업종이나 종목을 사서 수익률이 괜찮을 때 파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살만한 종목. 외국인이 사고 있는 종목.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나 유틸리티 등 저평가된 업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시장에서 투자 기본 원칙을 지키는 반면 개인은 이미 고평가되거나 단기간 상승한 종목에 추격 메수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익률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국내 지표 뿐 아니라 해외 경기지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중소형주보다는 업종 대표주 위주의 투자종목 구성이 증시 상승 시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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