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올해 투자 6조8천400억원, 1만5천500명 채용에 나섭니다.
롯데는 이러한 내용의 올해 경영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투자는 지난해(6조2천억원)와 비교해 10% 증가한 것으로, 국내에만 5조8천200억원이 집행될 예정입니다.
부문별로는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유통부문 3조6천억원을 비롯해 건설 1조원, 유화 8천억원, 호텔·서비스 7천800억원, 식품 6천600억원 등 입니다.
채용규모 역시 지난해 대비 2천여명 늘렸습니다.
롯데는 "올해 경기 침체와 유통부문 출점 제한 등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투자와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지난 연말 사장단회의에서 "비상경영이라고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보여줄 것"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올해 사업별 계획으로는 유통부문의 경우 해외 진출과 신성장동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에 웨이하이점과 청두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도 첫 진출해 자카르타점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여, 이천에 아울렛을 오픈합니다.
롯데마트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20여개 점포의 문을 열 계획이며,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와 가전전문매장 디지털파크 사업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0여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국내 여수, 울산 및 중국 등지에서 진행 중인 설비 증설을 이어가면서, 해외 사업과 메가트렌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롯데는 이와 함께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 65층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 등 그룹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 사업 역시 차질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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