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하우스 재배 수박의 가격이 뚝 떨어졌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가락시장 도매가 기준 특등급 수박의 1㎏당 가격은 2천521원으로 한 달 전 4천426원보다 43%나 떨어졌다.
마트 관계자는 "수박 출하량은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5% 감소했지만 예년만큼 소비가 뒤따르지 않아 가격 폭락 현상을 빚고 있다"며 "특히 제수상 수요가 있던 설 명절 이후 가격 하락세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19일부터 31일까지 전점에서 예년보다 2주가량 일찍 봄 수박을 대량 출하해 판매한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5천원∼1만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5%가량 낮췄다. 마트측은 예년보다 이르긴 하지만 전체 물량에 대한 당도 검사를 거쳐 일정 수준 이상만 선별했다고 강조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