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과세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업계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3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에 따라 다른 소득과의 과세형평성과 조세정의를 고려해 금융소득과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는 그간 비과세를 바탕으로 성장한 파생상품 시장에 과세 할 경우 국내 선물 시장을 비롯해 주식시장의 위축이 불가피 하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파생상품 과세가 선물 시장은 물론 현물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현재 34% 가량 국내 파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축소는 결국 증권사들의 수익성 악화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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