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3차 동시분양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은 동탄2신도시에 반도건설이 이달 출사표를 던집니다.
반도건설은 평면과 교육특화를 무기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동탄1신도시에서 무려 200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반도건설.
이달 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로 다시 한 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서 3차 동시분양에 나선 6개 건설업체가 평균 청약경쟁률 0.8대 1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분양을 목전에 둔 반도건설 분양 성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부동산 경기가 녹록치 않지만, 잘 만든 상품은 아직도 잘 팔린다며 이번 분양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최초로 소형아파트에 4.5베이 평면을 도입해 `베이 프리미엄`이란 신조어를 낳았던 권회장은 이번에도 `설계 특화`를 내세웠습니다.
또 하나 차별화 한 것은 `교육`입니다.
반도건설이 운영비를 지원하고 전문 교육업체가 위탁 운영을 맡아 입주 후 2년간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학습관,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교육특화 단지를 구현한 겁니다.
<인터뷰>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반도에서 이번에 시범단지에 들어설 단지는 중앙 공원이 있고 명문학교들이 옆에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아이비 파크`라고 명명했습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전용 84㎡ 598가구와 99㎡ 306가구로 구성됩니다.
분양가는 84㎡의 경우 3.3㎡당 900만원대 중반에서 1천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동탄2신도시에 `설계`와 `교육`을 내세운 반도건설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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