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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中 공격헬기...사실은 러시아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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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공전문지인 에이비에이션 위크는 중국의 첨단 Z-10 헬리콥터가 실제로는 러시아산이라고 보도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Z-10은 본래 러시아 카모프 디자인 뷰로의 세르게이 미카이에프가 최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헬리-엑스포에 참석해 Z-10과 WZ-10은 카모프와 중국 사이에 비밀리에 맺은 계약에 따라 개발됐다고 밝힌 것이다. 카모프는 러시아 공군을 상대로 공격용, 수송용 헬리콥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세계적인 헬리콥터 제작업체로 알려져 있다.

카모프社의 이같은 반응은 중국이 Z-10을 자국의 창해항공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혀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경제난에 빠졌던 러시아는 중국이 MIG 전투기와 공격용 헬리콥터의 설계도를 구입하겠다고 요청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모프는 중국에 헬리콥터 기술을 유일하게 전수해왔다. 미국의 프랫&휘트니와 캐나다 방산업체는 Z-10용 헬리콥터 엔진을 공급했다 당국으로부터 7,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또 다른 항공전문지인 플라이트 글로벌은 카모브가 디자인을 완성한 뒤 자체적으로 설계된 모델을 테스트했고, 이를 중국에 넘겼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자신들의 헬리콥터 개발 프로젝트로 승인하면서 Z-10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반면 Z-10의 개량형인 WZ-10 개발에는 카모프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지부진한 자국의 방산산업을 키우기 위해 막대한 돈을 퍼부어왔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그동안은 중국 방산업계의 낮은 효율성과 비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진 = 비즈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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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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