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1·2순위 청약에서 6개 단지 모두 미달 사태를 맞았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결과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0.37대 1, 기대 이하의 참패입니다.
분양에 참여한 6개 단지 모두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습니다.
그나마 분양가가 가장 낮았던 대우건설만 총 7개 주택형 중 3개 주택형이 마감됐습니다.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85㎡ 2가구만 1순위 마감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분양가가 높다고 지적됐던 신안과 EG건설은 0.1대 1의 경쟁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호반건설과 대원 역시 1개 타입만 마감됐습니다.
견본주택 방문객만 4만명이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밖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정책 불확실성이 수요자의 매수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현실적으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관망세가 두드러진 결과로 볼 수 있고, 향후 새 정부 정책에 따라서 분양시장은 강온 상태가 반복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스탠딩>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지난해 1·2차 합동분양 결과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쥔 동탄2신도시.
업체들은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3순위 청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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