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신제윤 후보자는 당분간 LTV와 DTI 규제 완화는 없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정책을 이끄는 금융위원회 수장에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습니다.
신제윤 후보자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는 필요하지만 주택담보가치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은 완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당분간 LTV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기자:DTI는요> 같은 맥락인데 구체적으로 나중에 금융시장 건전성 부분도 봐야되지만,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활성화보다는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인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먼저 염두한 대목입니다.
신 후보자는 행정고시 24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금융정책과 국제금융 분야를 담당한 인물로 일찌감치 하마평에 오른 인물입니다.
신 후보자는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를 필두로 경기 침체에 다른 금융정책과 더불어 중소기업 자금조달 활성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금융위원장에 신 후보자가 낙점되면서 향후 금융위원회는 물론 금융감독원도 인사 태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기가 1년여 남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혁세 원장이 유임될 경우 현 금융당국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지만, 교체될 경우 발탁인사로 공석이 된 기획재정부 1, 2차관 인사와 맞물리면서 대폭적인 교체 바람도 불 전망입니다.
권 원장이 교체될 경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올랐던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추경호 현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낙점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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