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이, 금융위원장에 신제윤 기획재정부 2차관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장관급인 국무총리 실장에는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이 발탁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주요 인선안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1944년 서울 출생)는 육사 25기로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거쳐 육군 참모총장을 지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1958년 서울 출생으로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로 현재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재직 중입니다.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내정자는 1957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고 행정고시 26회 주로 기획예산처에서 근무한 예산통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2차관에 올랐습니다.
윤창중 대변인은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한편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국무총리 실장 인선을 우선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3일) 오후 2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희춘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