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 완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어제(26일)보다 175.24포인트(1.26%) 상승한 1만4,075.37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2007년 10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9.05포인트(1.27%) 오른 1,515.99를, 나스닥지수는 32.61포인트(1.04%) 뛴 3,162.2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후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부양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데다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완화정책이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부정적 총선 결과에도 65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매각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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