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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랠리, 미 정부지출 자동삭감-환율 이슈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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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랠리, 미 정부지출 자동삭감-환율 이슈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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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달과 이달에도 글로벌증시는 상승 흐름을 구가하고 있고 여기에 그동안 디커플링됐던 코스피도 2000포인트선에 안착하는 등 글로벌증시 상승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코스피를 중심으로 보더라도 두 가지가 이달 말까지의 중요한 이슈다. 미국의 시퀘스터 협상과 환율이 그것이다.


    작년 말 미국 정치권이 합의를 통해 2개월 연장된 정부지출 삭감 문제가 원만하게 이달 말까지 해결되지 못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는 상당히 중요한 불확실성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3월 27일 기한의 임시 예산안 처리도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 임시 예산안을 기일 내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면 미국은 2014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9월까지 예산안이 부재한 상태에 놓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정부 폐쇄 등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면서 글로벌증시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정부지출 삭감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한다면 5월 18일 종료 예정인 정부부채 한도 상향 여부도 상당히 불확실하게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 정치권의 정부지출 자동삭감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의 향후 경제성장세 둔화나 지난 2012년 8월과 같은 국제신용평가사들로부터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등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지만 미국 정부지출 자동삭감 이슈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와 경제에 극단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무엇보다 과거 경험적인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과거 미국 정치권은 극단적인 위기의식이 높아질수록 대립보다 타협하는 경향이 많았다. 지난 2010년 7월 토드 프랭클린 법안이나 2011년 8월 정부부채 한도 상향, 작년 말 ATRA 등에 대해 마감 시한을 전후로 극적인 합의를 도출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가계도 미국 정치권의 위기 해결 인식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감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4분기 미국 소비의 세부 항목 차트를 보자. 4분기에 미국경제는 역성장했지만 실질 소비는 오히려 2.2% 증가했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할 경우 지출을 줄이는 자동차를 포함한 내구재에 대해서도 미국가계는 3% 이상 소비를 늘렸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이번 정부지출 자동삭감 협상에서도 세부 항목에 대한 대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월 말을 전후로 적정 수준에서 타협 또한 시한 연장을 도모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지출 자동삭감 협상 과정에서 미국 S&P500지수는 정부부채 한도 상향에서 단기간에 17% 가까이 급락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2011년 7월 중순 이후의 상황보다 재정절벽 문제로 단기간에 3% 정도 하락한 이후 강한 안도 랠리를 실현했던 작년 말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원달러환율이 그동안 코스피의 글로벌증시 대비 디커플링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분간 원달러환율로 인해 이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당분간 원달러환율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 추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원달러환율은 올해 1월 11일에 대략 1050원대를 저점으로 기록한 이후 북한의 핵실험 이슈나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의 자금이탈 등의 영향으로 1월 말에 1080원대로 급격히 상승한 바 있었다.


    그렇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2월 상승했던 우리나라 5년물 CDS는 점차 안정적인 국면을 보여주고 있고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하락 흐름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주요국 통화 대비 원화가치를 보면 달러나 유로, 엔화에 대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일본 아베 정부 출범과 함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화의 약세가 진행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으로 엔화의 약세 흐름은 다소 완만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1월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은 그동안의 엔화 약세가 상대적으로 과대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경계하는 시각이 팽배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다만 올해도 일본의 무역수지가 작년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일본은행 총재에 누가 임명되더라도 아베 정부의 경기부양적인 정책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화는 장기적으로 약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대내외적으로 펀더멘탈상 원달러환율의 하락 흐름이 제한적일 수 있는 요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올해 2월 20일까지 이달의 수출은 대략 11%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출 감소는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지만 남아있는 영업일수를 고려하면 대략 수출의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무역수지의 큰 폭 확대 가능성은 낮을 것이며 이에 따라 원달러환율의 하락 흐름은 제한적일 것이다.

    최근 박근혜 정부가 엔화의 인위적인 약세 흐름 유도 등 글로벌 환율전쟁을 방관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표명하면서 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 인하나 선물환 포지션 한도 등의 정책이 고려되고 있다는 점도 외환시장 투자자들의 원화 강세 기대감을 상당 부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분간 원달러환율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 추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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