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어제(19일)보다 103.13포인트(0.77%) 떨어진 1만3927.54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1만4,000선을 넘어서며 지난 2007년 10월 9일의 사상 최고치(1만4,164.53)에 바짝 다가섰던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1만4,0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99포인트(1.24%) 밀린 1,511.95를, 나스닥지수도 49.19포인트(1.53%) 내린 3,164.4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준 내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조치를 조기 종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정책위원이 양적완화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는 실업률이 6.5%로 떨어질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채권 매입 등으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푸는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