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시경제와 조세전문가인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이 경제수석비서관에 내정되면서 `박근혜 노믹스`를 이끌어 갈 1차 주역들의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조원동 내정자는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지하경제 양성화`를 주도적으로 지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수장의 인선도 관심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이어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내정되면서 거시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경제수석 내정자는 옛 경제기획원(EPS) 출신으로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거시경제통입니다.
이로 인해 현오석 내정자가 거시정책 등 경제정책의 큰그림을 그리고 조원동 내정자가 정책 조율을 이끌어내는 관리·참모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 내정자
"청와대 수석이라는 것은 결국 내각을 돕는 일입니다."
특히 조원동 내정자는 거시경제 정책은 물론 박 당선인의 공약을 실현할 재원 마련을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내정자는 조세 전문가로 국가 재정상 필요에 의해 세수증대방안을 강구할 경우 법인세보다는 소득세나 부가가치세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강조해 온 대로 확장적 재정정책과 적극적 복지 등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경제정책의 기조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인선이라는 평가입니다.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에 이어 금융위원장 등 금융수장의 인선도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등 민생 경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대 금융수장에는 서민경제를 해결하는 금융전문 관료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위원장에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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