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러시아를 강타한 유성우(流星雨;meteor shower)가 남긴 기록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지시간 지난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에 떨어진 유성우는 그 크기가 버스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동영상 : http://youtu.be/R8QjaAPrxvQ)
유성우는 지구에 300킬로톤의 충격을 가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의 25배에 달하는 위력을 보였다. 크기가 큰 것은 길이 55피트(약 17미터)에 무게는 1만톤에 달했고 지구에 떨어질 당시 속도는 시속 4만마일(약 14만4천km)로 유성우가 떨어진 첼야빈스크 지역에서는 4천여개의 건물 빌딩의 유리창이 파괴됐다.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직접 피해를 입은 건물은 가옥 297채, 학교 12개와 공공시설과 공장 등 생산시설도 포함됐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 2만4천명이 동원되었고 3천대의 중장비와 8대의 비행기도 투입됐다. 전체 피해금액은 3,300만달러(원화 약 357억원)로 추산됐다.
NASA에 따르면 러시아를 강타한 이번 유성우는 한 세대에 한 번 일어날 정도의 강력한 수준으로 지난 1908년 퉁구스 지역을 덮친 유성우 이후 100여 년만에 가장 대규모로 진행됐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시무시하다", "소행성이 충돌하면 끔찍할 것"이라며 놀라움과 두려움을 표시했다. (사진 = 유튜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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