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통화완화 정책은 엔화 환율을 조작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말했다.
14일 시라카와 총재는 이달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적은 환율을 유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기에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가격 안정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자는 것"이라면서 BOJ가 엔화 약세를 유도한다는 일각의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세계화된 금융시장에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이는 통화정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15~16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물가 상승률 목표를 2%로 잡은 BOJ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OJ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0.0~0.1%로 동결하고 연말까지 자산매입규모도 101조엔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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