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안정화 대책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7,4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조기 공급과 임대보증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2013 봄 이사철 전·월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우선 임대주택 7,411가구를 2~3월에 집중 공급합니다.
또 이사시기가 맞지 않아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에게 1억8000만원까지 보증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임대주택 입주예정자에는 1억8000만원 미만으로 3% 금리로 보증금을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저소득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다음 달 사회복지기금 규칙을 개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가구도 현재 1만가구에서 1만2000가구로 늘릴 계획입니다.
시는 미분양물량 사전 해소와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리츠법인 등에 민영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다음 달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기존에는 일반 청약이 마무리 된 후 미분양물량이 발생할 경우에만 리츠법인이 주택을 살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작년에 구성된 `서민주거안정 태스크포스팀`을 지속 운영하면서 주택 수급상황과 부동산 중개업소 등의 교란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월세 시장의 불안요소를 없애고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집중 공급하는 등 시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전월세 지원대책을 상시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