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퇴위를 발표하자마자 외국 도박사이트는 누가 차기 교황이 될 것인지를 놓고 온라인 `베팅`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도박사이트 패디파워는 교황의 퇴위 발표를 알리며 내달 15일까지 차기 교황을 예측해 보라며 도박판을 개설했다. 12일 0시 현재 상황으로는 교황청 주교성 장관인 캐나다의 마크 웰레(68) 추기경이 5대2의 확률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올랐다. 이 확률은 웰레 추기경이 차기 교황이 되는 것에 2유로를 걸면 5유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으로는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인 가나의 피터 턱슨(64) 추기경과 전 경신성사성 장관인 나이지리아의 프랜시스 아린제(80) 추기경이 7대2의 확률로 함께 올라 있다.
이어 교황청 동방교회성 장관인 아르헨티나의 레오나르도 산드리(70) 추기경이 5대 1, 교황청 문화평의회 의장인 이탈리아 출신의 지안프랑코 라바시(71) 대주교가 6대 1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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