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시중은행 고객들의 고인인증서 유출과 관련해 보안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전문 해커들에 의해 금융결제원 발급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공인인증서 폐기사실을 고지하고 보안카드 교체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가짜 은행 홈페이지를 만들어 돈을 빼가는 파밍 사이트를 점검하던 중 악성코드로 자동 수집된 공인인증서 뭉치를 발견하고 이를 전부 폐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권에 고객 공인인증서 유출시 즉각적인 대응을 실시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추가 유출사고 발생와 고객피해 발생 여부 등에 대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유출된 곳은 신한과 국민, 우리, 하나, 씨티, 농협, 스탠다드차타드(SC), 외환 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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