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25D달러(원화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주식 320만 주를 매각한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슈미트 회장이 클래스A 주식 32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은 슈미트 회장의 개인 자산 다각화 계획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북한을 전격적으로 방문했던 슈미트 회장이 보유했던 구글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실리콘 밸리에서는 슈미트 회장이 새로운 사업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1년까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한 슈미트 회장은 클래스 A와 클래스B 주식 76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슈미트 회장 지분은 구글 전체 주식의 2.3%이며, 의결권을 기준으로 할 경우 8.2%를 갖고 있다. 구글 주가는 이날 785.37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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