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지 않으셨다면 전통시장에서 장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형마트보다 무려 15%나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이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이 설을 맞아 제수용품을 이것저것 살펴봅니다.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은 전통시장만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김순자 (71) 서울시 영등포구
"조기도 좀 사고 갈비좀 살까 싶어서 왔다. 아휴 거기보다 낫지 훨씬 낫지 싸기도 하고 상품도 괜찮아요 많이 싸지"
실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15%가량 저렴합니다.
4인 기준 제수용품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만 7천원 낮은 22만 1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난방과 주차시설 등 여전히 부족한 전통시장의 편의시설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상인들은 쌀쌀한 날씨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영등포 시장 상인
"지금 팔리고팔리고 있는 상품은 재수용품. 포라든가 조기 이런 것들이 주로 나간다. 근데 날이 너무 추워서 손님들이 마트나 백화점 쪽으로 많이 나가시는 것같다"
갑작스런 추위가 전통시장 경기를 잔뜩 움추리게 하지만 설이 다가올 수록 시장을 찾는 발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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