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94엔선을 돌파했다.
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39분에 1달러에 94.05엔까지 상승했다. 94엔대 진입은 약 2년 9개월 만이다.
전날 저녁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의 임기 종료 전 사임 발표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아베 정권이 곧 새 중앙은행장을 임명함으로써 금융완화 드라이브를 더욱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도쿄 증시 니케이지수는 이에 따라 전날보다 3.77% 급등한 11,463.75로 마감했다. `리먼 쇼크`가 한창이던 2008년 9월29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 지수도 3.1% 오른 968.8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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