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에 몰린 용산 역세권개발 사업이 민간출자사와 코레일간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드림허브PFV 이사회가 내일(7일) 열리는 가운데 민간출자사들이 코레일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롯데관광개발 등 민간 출자사들은 자금조달을 위한 3천억원의 ABCP 발행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드림허브 이사진은 총 10명으로 코레일이 3명이며 나머지 7명은 민간출자사(롯데관광·삼성물산·삼성SDS·KB자산운용·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푸르덴셜)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런데 코레일이 금융권에 제출해야 할 반환확약서를 써줄 수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혀 이번 이사회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민간출자사 관계자는 "사실상 부도 상황을 감안해 코레일측에 귀책사유를 물어 이사회 직후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토지를 늦게 넘겨 손해가 발생한 점, 토지오염정화비용 관련 공사비 청구, 랜드마크빌딩 2차 계약금 등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드림허브는 추가 자금조달에 실패할 경우 금융이자와 운영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오는 3월12일쯤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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