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현금서비스에 대한 신규 리볼빙 이용이 제한되는데, 이를 흡수하게 되는 카드론 역시 고금리라는 점에서 고객 부담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대출성 리볼빙 신규취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외국계은행 카드를 중심으로 고금리 장사가 한창입니다.
씨티카드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으로 20%가 넘는 대출성 리볼빙 금리를 부담하는 회원수는 전체 회원 가운데 99%를 차지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카드 회원 역시 98%가 고금리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대출성 리볼빙은 현금서비스 이용결제 금액의 일부만 갚으면 자동 결제가 연장되는 것으로 금리가 높아 `약탈적 대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외국계 은행 카드사업부 뿐만 아니라 정부가 출연한 국내 은행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농협의 NH카드 회원들 가운데 20% 이상 고금리를 내는 대출성 리볼빙 회원은 94%에 달했고, 기업은행 카드 회원도 70%가 넘었습니다.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현금서비스 리볼빙 결제에 대해 신규 취급을 제한하기로 해 이러한 자금 수요는 카드론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카드론 금리도 카드사에 따라 최고금리가 27%가 넘는만큼 카드사 고금리 장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