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나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회의 후 성명서를 통해 "지난 몇 달간 기상 악화와 잠재적인 요인으로 경제 활동 성장이 일시정지(pause)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기와 관련해서 연준은 "고용이 점진적인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고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 부문은 개선 속도가 더 빠르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이 현저하게(substantially) 개선되지 않는 한 채권 매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지금까지 펴온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면서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고 제로수준의 초저금리 정책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중순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새해에도 매달 450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하는 내용의 3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또 2015년 중반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되 실업률 6.5%와 물가상승률 2%의 정책 목표치를 정해 금리와 연동하기로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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