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퇴직연금을 몰아주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8조 5천856억원으로 이 가운데 계열사 물량을 제외하면 3조 8천51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전체 계열사 물량의 91%인 4조 1천45억원을 HMC투자증권에 위탁 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기계열사를 포함한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생명 8조5천85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자기계열사를 제외한 가입자의 적립금 규모는 신한은행이 6조96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도 계열사 물량이 81.9%를 차지했고,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도 그룹 물량이 93%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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