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팬택이 6인치급 대화면의 풀HD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요즘은 패블릿이라고 하는데요.
시장조사기관들은 올해 세계 패블릿 시장이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앵커>
팬택이 공개한 6인치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 HD 입니다.
팬택의 기존 5인치, 5.3인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화면이 얼마나 커졌는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큰 화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팬택은 이번 베가넘버6에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일반 HD보다 두배 이상 화질이 선명한 Full HD를 구현했습니다.
<인터뷰>이준우 팬택 부사장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이슈는 속도와 LTE였다. 하지만 올해는 화질과 크기가 될 것이다. 이번 베가넘버 6는 6인치급 대화면에 풀HD 를 탑재해 소비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을 확신한다."
화면과 함께 덩달아 커져버린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조금이라도 더 쉽게 사용케 하기 위한 색다른 아이디어도 담겼습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폰 뒷면에 V터치라 불리는 조그마한 터치패드를 넣어 인터넷 검색 등을 할 때 한손 만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5인치 이상)을 `휴대폰(Phone)`과 `태블릿(Tablet)`을 합성한 패블릿이라 칭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성장을 전망합니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은 지난해 1700만대로 늘어난 전세계 패블릿 판매량이 2015년 5300만대로 그리고 2017년에는 95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갤럭시노트로 패블릿 시장을 처음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듣는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 노트 1,2 시리즈를 1500만대 이상 판매한 가운데, LG전자와 소니, HTC, 모토로라 등도 5인치 안팎의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패블릿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더구나 중국의 화웨이(Huawei)가 지난 1월 미국 `CES 2013`에서 6.1인치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등 올해 중국제조사에서만 10여종의 패블릿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패블릿 시장은 올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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