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이 고객 확대와 매출 증가를 위해 탄력적 주정차 허용을 비롯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한 `현장에서 전해온 중소기업 손톱 및 가시` 책자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고객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주차시설을 갖춘 대형마트와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지자체별로 명절 등에 한시적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지만 꾸준한 매출 증가를 위해서는 주정치 상시 허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상인들은 "시장경영진흥원 조사 결과 매일 2시간씩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를 허용하면 고객은 17%, 매출은 2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 증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일 일정시간대 주정차를 무료로 허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화재위험이 높아진다며 상점들이 서로 밀집한 전통시장 특성을 감안해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를 마련해 달라는 민원도 접수됐습니다.
일부 전통시장 상인들은 "정부가 한국전력이 90%의 비용을 감당하고 시장 내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지만 소규모 시장에는 아직 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특히 교체비용의 상인 부담이 40%로 늘었고, 시장별 지원규모도 2억원에서 3천만원으로 줄었다"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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