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시장 불건전거래에 대한 거래소의 시장조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2012년 시장감시 결과, 불건전 주문과 매매에 관한 예방활동이 강화되면서 사전예방조치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수성 호가나 시세관여 등 불건전매매 주문에 대한 조치(유선→서면경고→수탁거부예고→수탁거부)는 테마주 기승 탓에 수탁거부예고와 수탁거부 건수가 총 3천938건으로 전년보다 61.5%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3월과 10월, 2차례 시장경보제도 강화로 투자경고건수가 42.7%로 증가했고, 매매거래정지 건수도 37건으로 전년 2건보다 1천750% 급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회공시의 경우 시황관련 건수가 전년 대비 19.4% 감소한 반면 풍문 관련 건수는 2.2% 늘었습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테마주 등 시장루머에 편승한 주가급변 종목에 대해 사이버감시 강화, 감시기법의 정밀화·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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