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업종의 펀더멘털이 최악의 상태를 지났으며 향후 3분기 안에 주요 은행들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맥쿼리증권이 분석했다.
22일 챈 황 연구원은 "한국의 은행업종 펀더멘털이 바닥을 찍었다"며 국내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 상승은 `안도 랠리`라고 진단한 황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은행 종목들의 주가가 평균 12.8% 상승했는데 은행업종의 펀더멘털이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 성격"이라고 진단했다. 또 시장은 아직 은행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들을 모두 반영하지 않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와 대외경제 여건 개선에 힘입어 한국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이 작년 4.4%에서 올해 7~8%대로 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지 않는다면 올 2분기부터 한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하나금융지주를 꼽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조정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가 조만간 외환은행 지분 100% 취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해당 종목과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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