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견제약업체인 LG생명과학이 2017년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향후 5년내 현재의 매출을 3배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LG생명과학이 내놓은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 입니다.
주력사업인 대사질환 치료제 부문과 바이오의약품, 백신 사업에 역량을 총동원해 이들 사업분야의 매출 규모를 현재보다 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
"저희가 30년이상 R&D(연구개발)를 해왔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추스려서 3대 핵심사업 분야를 선정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면 2017년에는 매출 1조원 이상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사질환 치료제 사업 분야의 경우에는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앞세워 시장 입지를 더욱 다지고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 추가적인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개척에, 백신 사업은 유엔(UN)기구 입찰시장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급을 통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
"대사질환 사업분야는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해서 국내 사업뿐아니라 해외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생각입니다. 바이오의약품은 신흥시장을 좀더 타깃팅하고, 백신시장은 `5가 혼합백신`을 중심으로 유엔(UN)마켓시장 점유율 1위를 타깃으로해서 공략할 생각입니다. 각 사업분야에서 3천억원씩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략제품군의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데 방점을 찍고, 현재 4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17년 6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입니다.
LG생명과학은 이와 함께 연구개발투자 부문에 있어서도 향후 5년간 4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3대 핵심사업에 대한 개발 집중과 함께 항혈전신약, 세포보호제 등 혁신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의 조기 상업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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