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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대한민국 먹여 살릴 사과나무는 바로 M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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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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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人] 41. "10년 뒤 대한민국 먹여 살릴 사과나무는 바로 MICE"

    - 해외는 내 MICE무대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반갑습니다. 더마이스월드와이드 김민석 대표님. 회사 이름에 마이스라는 이름이 들어갔어요. 어떻게 보면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설립한지 7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어떻게 그 당시에 회사 이름을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마이스를 넣을 생각을 하셨어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저희가 2006년쯤에 싱가포르, 홍콩에서 행사를 할 때 일입니다. 호텔 지배인들이 담당 어카운트를 마이스 어카운트로 잡더라고요. 협력업체들과 대화를 하는데 마이스라는 말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마이스라는 용어가 90년대 후반 아시아 지역에서 생겨 말들이 유래됐다고 제가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마이스라는 말이 그때 정착이 안 되어 있던 시절이라서 정관사 더를 넣어가지고 더마이스월드와이드라고 이름을 지어서 특허까지 신청을 했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아, 그러셨어요. 특허까지요. 어찌 보면 해외 경험이 더마이스월드와이드가 앞서 갈 수 있는 배경이 됐겠네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예, 그렇지요.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더마이스월드와이드를 보니까 국내 PCO업계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행사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회사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텐데 이런 어떤 연유가 있었는지 배경을 설명 좀 해주십시오.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해외 행사, 저희가 나간 해외 행사를 위주로 한 이유가 크게 보면 해외 행사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증권사에서 아이알 컨퍼런스를 해외에 나가서 하는 경우, 두 번째 경우에는 협회라든지 기관이 밖에 나가서 큰 행사, 전시회라든지 회의에 참석해서 진행하는 경우. 세 번째는 외교통상부라든지 정부 기관에서 문화행사를 밖에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세 가지 카테고리가 있고 그렇게 해외 행사를 저희가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그러면 국내 탑 PCO들과 달리 해외 행사를 중점적으로 하게 되는 계기는 특별히 있었나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네, 그 부분에 조금 아픈 부분이 있는데 2006년에 회사를 설립해서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까 큰 대형 행사 같은 경우에는 심사항목에 레퍼런스를 많이 보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중소기업 PCO 같은 경우에 레퍼런스, 대형 레퍼런스가 없기 때문에 심사에 들어가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더라도 수주가 될 확률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려서 어디가 괜찮을지를 생각을 해보다가 해외쪽을 눈을 돌려봤거든요. 충분히 해외에서 우리나라 PCO의 능력과 스킬이 먹힐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다행히 저희가 해외쪽에 눈을 돌려서 행사를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문의사항도 오고 그래서 해외가 중점적인 저희 주력이 되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틈새시장을 본 것이 경쟁력이 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더마이스월드와이드의 특이점을 보니까 우리나라 금융업계에서 인정하는 금융분야 전문 기획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처음부터 저희가 마케팅을 금융쪽으로 하려고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현재 처음 시작할 때 금융사 회사들이 로컬에이전시, 로컬 외국계 행사들을 많이 쓰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서 저희가 한 번, 두 번 대형사들하고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저희가 행사를 잘 한다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다른 증권사들께서 소개를 시켜주고 문의전화 오면 저희가 성실히 답변하고 저희가 챙겨드리니 금융사 쪽에서 거의 많은 일들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회사 프로필을 보니까 뉴욕이나 런던, 보스턴, LA,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두바이 등에서 세계 각국에서 한 50여 회 해외 행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보니까 해외에서 와가지고는 마이스 분야의 강점,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마이스산업의 강점이라든가 이런 것이 혹시 생각해둔 것이 있습니까?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틀림없이 있습니다. 저희가 해외 행사를 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마이스산업의 강점은 맨파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민족성까지 들먹이면서 말을 하면 근면성실하지만 디테일에서 외국애들은 저희 나라, 저희들 마이스 업종에 대한 저희 친구들에게 디테일을 못 따라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은 호텔에서 저희가 초 단위 운영매뉴얼이라고 작성을 해서 호텔 담당 지배인이나 협력업체들에게 주니까 자기들도 프로인데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자기는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가 초 단위로 나눠 운영매뉴얼을 주니까 그 친구들이 너무 놀라더라고요. 그리고 저희는 행사를 세팅을 하게 되면 그날 세팅을 하고 시스템 리허설을 하고 다음 날 운영 리허설을 하는데 협력업체 친구들이 자기도 프로인데 두 번의 리허설을 똑같은 것을 하니까 컴플레인을 좀 시켰는데 저희가 3년, 4년 이렇게 다년 간 행사를 진행하면서 협력업체들도 이해를 하고 이것이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 협력업체들이 외국 클라이언트들도 소개시켜주더라고요.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단순히 근면성실의 문제가 아니라 거기다가 우리나라 마이스업계에 계신 분들의 맨파워라는 것이 디테일성, 구체성, 어찌 보면 치밀함까지 보태졌다. 이것이 우리 산업의 발전에 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네, 맞습니다. 한국인들이 대개 디테일에 강합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그렇지요. 그렇다면 그 수많은 해외 행사에서 이런 점은 우리나라가 조금 본받았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이것은 해외보다 외국보다도 부족한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이라든가 배워야 될 점들은 혹시 보셨는지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네, 해외에서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그쪽 친구들은 파트너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갑을 개념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오더 내리는 분과 오더를 받는 분으로 했는데 외국 친구들은 파트너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서로 같이 일을 하면서도 즐겁게 웃으면서 그렇게 일을 진행하는데 그 부분이 참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더마이스월드와이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이 있습니까? 고객들에게 제공하시는 다른 회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라든가 내가 더마이스월드와 일을 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는 고객들이 가질 수 있는 강점들이 혹시 있어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네, 당연히 있습니다. 저희가 해외에서 행사를 많이 하는 PCO입니다. 해외에서 행사를 할 때는 디테일이라든지 그리고 조금이라도 센서티브하게 챙겨야 될 부분들이 되게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구주나 미주에 가서 배너나 인쇄물이 오타가 나게 되면 그것을 돌이킬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다른 부분들도 저희가 전압이 220볼트인데 110볼트로 바뀌는 변압기를 가져가야 된다는 것. 이런 부분들을 미리 출발 전에 저희들이 꼼꼼히 다 챙겨서 가야 됩니다. 챙겨서 가서 행사 때 조그마한 실수도 있게 되면 그것이 행사에 큰 피해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준비 과정에서 디테일하게 세심하게 모든 부분들을 챙겨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0여 차례 행사를 진행하고 무척 성공적으로 다 끝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행사도 저희들이 세심하게, 조금이라도 실수가 없게 조금 더 챙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더마이스월드와이드가 참 많은 행사를 해외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아요. 혹시 시청자분들께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몇 가지가 기억이 나는데 하나를 예를 들면 2010년에 저희가 외교통상부랑 대한건설협회랑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코리안나이트라는 이름으로 해서 아부다비 두바이에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부다비의 행사장이 Emirates Palace Hotel이라고 국왕 소유의 호텔이었습니다. 그래서 검문검색이 참 우리나라 청와대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그런데 저희 공연진이 100명 정도가 갔는데 그에 대한 물품이라든지 악기라든지 워낙 어마어마한 장비들이 반입이 되어야 되는데 검문검색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 직원들이 검문검색 하는 데 붙어가지고 그것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고생고생을 해서 그 많은 물품들을 호텔 안으로 다 들여놓고 행사를 어렵게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우리 더마이스월드는 상당히 많은 행사를 해외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외에서 하다 보면 주요한 클라이언트들을 각지에서 만나게 될 것 같아요. 그 클라이언트들이 한국에 와가지고 행사를 하게 하거나 또는 한국의 어떤 행사에 참가하게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거나 동기부여를 할 그런 계획이라든가 사업 플랜이라든가 이런 것도 혹시 있습니까?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네, 당연히 있습니다. 저희가 밖에서 해외 행사를 하다 보면 참 굵직한 클라이언트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투자자들도 마찬가지고 이쪽 업계에서 첫 번째, 두 번째 내로라 하는 분들 많이 만났는데 그분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저희 나라에서 주최하는 행사들, 예를 들면 아이알이라든지 설명회라든지 이런 행사에 참석해주실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를 하고 그분들한테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대표님께서 보니까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으신 것 같아요.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시청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대표님께서 특별히 당부나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약 서른쯤에 더마이스월드와이드를 만들었는데 젊은 친구들, 시청자분들한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고민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실천에 옮기는 용기와 열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무엇이든지 시작을 하려고 할 때 저도 처음에 해외 행사를 시작할 때 두려웠거든요.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것을 잘 끝낼 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과 망설임이 있었는데 일단 첫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첫 발을 내딛고 나면 그 다음에 두 번째 발이 나오듯이 실천하는 용기, 열정이 젊은 분들한테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희대학교 김대관 > 대표님께서 지금 현재 더마이스월드와이드를 이끌고 계신데 우리 더마이스월드와이드가 지향하는 목표점, 그리고 대표님의 개인적인 꿈이라든가 이런 것이 혹시 있으신지요.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김민석 > 저희 직원한테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는 한국이 좁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아시아에서 최고의 PCO가 되고 싶고 더 나아가서 글로벌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을 가졌지만 글로벌 세계에서도 저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그런 PCO가 되고 싶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제가 모든 분들에게 질문을 공통적으로 드리는 것이 있어요. 나중에 이것만 딱 모아도 우리나라의 주요 마이스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이스에 대한 가치관 또는 생각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김민석 대표님이 생각하는 나에게 마이스란.

    김민석 더마이스월드와이드 대표> 세계적 경제학자들이 서비스산업이 잘 되어야 나라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자원이 많은 나라도 아니고 땅이 넓은 나라도 아닙니다. 저희가 지향할 수 있는 분야는 이 서비스산업인데 그 중에서도 고부가가치산업인 이 마이스산업이 참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이스산업이 정착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고 아직 10년, 20년 뒤에 더 많이 마이스산업이 활성화되겠지만 한 그루의 사과나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작지만 조금 더 세월이 흐른 다음에 우리나라 국가 경제를 먹여살릴 수 있는 충분한 과실이 열릴 수 있는 산업이 이 마이스산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아, 그래요. 그분들이 장기적으로 볼 때 더마이스월드와이드는 세계 시장을 지향하지만 그래도 한국기업으로서의 역할, 그 클라이언트들이 한국기업으로서 컨택을 해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 그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상당히 어떤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님과 더마이스월드와이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더마이스월드와이드라는 기업이 한국 마이스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방방곡곡에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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