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집단 무허가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이 본격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주민대표단 구성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를 선정해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구성은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가 개발계획 전반에 대한 지도와 조정·협의를 담당하고 건축, 교통, 환경, 안전, 갈등조정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자문을 수행하게 됩니다.
시는 또한 구룡마을 개발에 대한 시민들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도 반영하기 위해 각각 오는 2월, 3월중 공모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구룡마을 개발사업은 아이디어 공모와 주민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0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말 착공해 2016년 하반기 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게자는 “구룡마을을 현지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임대주택과 학교, 문화·복지시설, 공원, 주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해 자족형 마을로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친환경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